토트넘,적지에서웨스트햄에2-0승리…15위점프

입력 2008-12-09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트넘 핫스퍼가 적지에서 웨스트햄을 제압하고 중위권 도약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업튼 파크 불린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6라운드에서 레들리 킹과 제이미 오하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2-0으로 격침시켰다. 이로써 토트텀은 5승3무8패 승점18점 골득실 -2로 동점을 이룬 웨스트햄(5승3무8패 골득실 -7)을 리그 16위로 끌어내리고 15위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고 웨스트햄은 견고한 포백라인을 앞세운 발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22분 웨스트햄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루카스 닐이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웨스트햄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토트넘의 공격은 전반 막판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에런 레넌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로만 파블류첸코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거침없는 맹공을 펼쳤고,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넌이 올려준 볼을 킹이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판에 에우렐류 고메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상대팀 반격을 막아낸 토트넘은 후반 45분, 미드필더 오하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이비드 벤틀리 대신 후반 교체투입된 오하라는 상대 진영 왼쪽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그림 같은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 팀의 두 골차 완승을 견인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