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0시간달려와2G에65억원수입

입력 2008-12-21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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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왕복 30여 시간의 장거리 원정으로 ´명예´와 ´가외수입´을 얻었다. 맨유는 21일 오후 7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웨인 루니(23, 잉글랜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년도 대회보다 50만 달러 증액한 1650만 달러(약 213억원)를 대회 총상금으로 책정했다. 우승팀에는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수여하고,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순위결정전을 통해 3위(250만 달러)부터 최하위인 7위(50만 달러)까지 골고루 상금을 분배한다. 우승상금 500만 달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우승 배당금 7180만 유로(약 1435억원)과 2006독일월드컵 순수 우승상금 2000만 달러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다. 그러나 런던에서 도쿄까지 왕복 30시간을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단 2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실제적 가치는 높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 2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어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한 웨인 루니(23)도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루니는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골든볼´과 골든볼 수상자에게 제공되는 ´도요타 어워드´를 차지, 부상으로 자동차 또는 자동차 가격에 준하는 상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FIFA는 이번 대회부터 ´페어플레이 어워드´를 신설, 가장 깨끗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 한 명을 선정해 트로피와 유소년 축구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1만 달러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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