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밴쿠버올림픽 성화 주자 선정

입력 2009-11-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9일 해밀턴 도심 300m 봉송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꿈의 무대’를 밝힐 성화를 직접 옮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15일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면서 “현지시간으로 19일에 캐나다 해밀턴 도심을 약 300m 가량 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밀턴은 김연아의 전지훈련지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 김연아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만2000여명의 주자들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캐나다의 ‘피겨 영웅’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 역시 김연아보다 이틀 앞선 17일에 성화를 운반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IB스포츠를 통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때도 개최지 이탈리아에서 성화 봉송을 한 적이 있다”면서 “나이가 어려 출전하지 못했던 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올림픽 출전을 3개월 앞둔 상태에서 참여하게 돼 무척 뜻 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