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의 Falling in Golf] 퍼팅때 실수 줄이려면…

입력 2011-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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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퍼팅 ④

손목 많이 꺾으면 거리 들쭉날쭉해 실수 잦아져

1. 공은 스탠스 중앙서 약간 왼발쪽에
2. 그립잡은 손은 왼쪽 허벅지 앞쪽에
3. 백스윙때 머리는 고정 어깨만 회전
퍼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난 3회에 걸친 퍼트 레슨을 통해 리듬과 어깨의 움직임, 경사면에서의 퍼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에는 퍼트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본기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트 장면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컨디션이 좋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지나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어드레스나 스트로크 동작에선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퍼트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퍼트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자신만의 일관된 방식이 필요하다. 공의 위치와 그립 잡는 법, 그리고 일정한 스트로크를 갖고 있어야 한다. 프로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한다. 어느 땐 공이 스탠스 중앙에 있다가 어느 순간 왼발 쪽에 가 있기도 하고, 밀어서 공을 치다가 어느 땐 공을 때리듯이 퍼트한다.

퍼트 실수가 생각처럼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면 기본부터 다시 익힐 필요가 있다. 어렵지 않은 방법이니 지금 당장 바꿔보자.

“공은 스탠스의 중앙에서 약간 왼발 쪽에 위치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해야 스트로크 때 퍼터 헤드로 공을 밀어 칠 수 있어 회전력을 높일 수 있죠. 공이 순회전하지 않고 역회전해서 출발하면 경사를 정확하게 타지 않기 때문에 방향과 거리 조절에 실패하게 되죠.”

그립의 위치와 백스윙 때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트 실수는 대부분 이 두 가지에서 나온다.

“그립을 잡은 손은 왼쪽 허벅지 앞쪽에 위치하는 게 가장 좋아요. 그런 다음 백스윙 때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깨회전으로 퍼트하면 큰 실수를 막을 수 있죠. 그렇지 않고 손목을 많이 꺾었다가 공을 치면 같은 속도로 스트로크 하더라도 거리가 들쭉날쭉해 실수가 많아지죠.”

퍼트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정교해야 한다. 작은 변화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퍼트를 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연습을 시작하자. 연습이 최선의 방법이다. <끝>


‘이보미의 Falling in Golf’는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움말|KLPGA 이보미 프로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2007년 KLPGA 프로에 입문했다. 신지애, 안선주 등을 배출해낸 하이마트 골프단 소속으로 2009년 KLPGA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데뷔 첫 승, 2010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대우증권클래식,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3승을 추가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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