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2루수 안치홍의 장점은 어린 나이에 확실한 주전을 꿰찼음에도 자기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키나와캠프서 수비훈련 올인
시즌 실책 11개…약점으로 지적
0.288 타율불구 WBC 탈락 아픔
매일 수비 반복훈련…자신감 상승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金 목표”
고졸 3년차였던 2011시즌, 그는 타율 0.315에 5홈런 46타점으로 생애 첫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8에 3홈런 64타점. 여전히 다른 팀 2루 경쟁자들을 앞서는 ‘골든글러브급’ 기록이다.
그러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에겐 성에 찰 리 없었다. 특히 홈구장인 광주구장이 천연잔디로 바뀌면서 그라운드 적응 문제로 두 자릿수 실책(11개)을 범한 사실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달 1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강도 높은 마무리훈련. 그는 무엇보다 수비 자신감 회복에 역점을 뒀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자심감 회복이 가장 큰 수확이다. KIA 2루수 안치홍(22)은 25일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나쁜 수비 자세를 교정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에 초점을 뒀다.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KIA의 우승에 큰 힘이 됐을 정도로 신인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안치홍은 나이에 비해 진중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가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고 말할 정도라면 그 이상의 열매를 맺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다.
안치홍은 “거의 매일 엑스트라 수비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이제 마무리캠프도 막바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안치홍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을 때 적잖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표팀 주전 2루수로 꼽히는 SK 정근우(2012시즌 타율 0.266·8홈런·46타점·9실책)에 비해 경험은 부족해도, 충분히 백업 2루수로 포함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내가 부족해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좌절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안치홍은 더 멀리 보고 있다. 팀 동료인 유격수 김선빈과 함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 금메달을 따겠다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WBC 대표팀 탈락을 전화위복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도 지니고 있다. 그 첫 과정은 이번 마무리캠프를 통한 수비 자신감 회복이었고, 반복 훈련을 통한 각고의 노력으로 목표를 이뤄냈다. 이제 2013년 더 큰 비상을 꿈꾸는 안치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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