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 경기 4출루

입력 2014-04-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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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보스턴전 2안타 2볼넷 2득점 맹활약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사진)가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며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몫을 다해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5타석 중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면서 텍사스의 10-7 승리에 앞장섰다. 타율은 0.345(29타수 10안타)로 상승했고, 출루율 역시 0.444로 뛰어올랐다. ‘1경기 4출루’는 올 시즌 처음이며, 개인통산 52번째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안타를 때렸다. 상대 선발 좌완 펠릭스 두브런트의 3구째 커트를 받아쳐 펜웨이파크의 명물인 좌익수 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아쉽게 홈런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워낙 잘 맞은 타구여서 추신수는 1루에 멈춰서야 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 바뀐 투수 우완 벅 베이든호프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이후 2루까지 진출한 뒤 필더의 우전안타 때 팀의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5회 1사 3루 찬스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시즌 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8회에는 2루땅볼로 물러났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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