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재활에 힘써온 윌 마이어스(24·탬파베이 레이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탬파베이는 마이어스가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31일 이후 무려 83일 만의 출전.
마이어스는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54경기에서 타율 0.227과 5홈런 25타점 26득점 45안타 출루율 0.313 OPS 0.666 등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마이어스는 지난해 88경기에 나서 타율 0.293과 13홈런 53타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이에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두 달 여 만에 출전하게 된 마이어스가 지난해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는 각각 제이크 오도리지와 릭 포셀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지난 20일까지 61승 64패 승률 0.48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11.5게임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