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0순위 제이콥 디그롬(26·뉴욕 메츠)이 2014시즌 마지막 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에 오르며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지난달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지난 한 달간 총 4차례 선발 등판해 27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89 탈삼진 38개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지난 7월(5경기 선발 등판 32 1/3이닝 투구 4승 1패 평균자책점 1.39 탈삼진 38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두 차례나 이달의 신인에 오른 디그롬은 비록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빌리 해밀턴(24·신시내티 레즈)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를 전망이다.
최종 성적은 22경기 선발 등판 140 1/3이닝 투구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0 탈삼진 144개. 특히 후반기에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비록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디그롬을 발굴하며 2015시즌 맷 하비-잭 윌러-디그롬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기에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명성이 높은 노아 신더가드가 합류해 자리를 잡는다면, 뉴욕 메츠는 새로운 투수 왕국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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