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존 레스터, FA 선수 중 신뢰도 랭킹 전체 1위

입력 2014-11-1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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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왼손 투수 존 레스터(30)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FA 신뢰 랭킹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오프 시즌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 가운데 신뢰도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서는 최근 계약을 맺은 빅터 마르티네즈(36·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클 커다이어(35·뉴욕 메츠), A.J 버넷(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랭킹에서 빠졌다.

영광의 1위는 레스터가 차지했다. 앞선 랭킹에서 2위에 올랐던 레스터는 ‘최대어’로 불리는 맥스 슈어저(30)를 끌어내리고 최고의 신뢰도를 가진 선수로 선정됐다.

레스터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선발 피칭 클래스를 길게 유지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한 타선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세라는 나이와 좋은 어깨 상태, 꾸준함, 포스트시즌 경험,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랭킹 1위에 레스터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중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됐고, 16승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레스터는 이번 시즌 도중 팀을 옮겨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이어 2위는 ‘FA 최대어’로 불리는 슈어저가 차지했고, 3위 앤드류 밀러, 4위 브랜든 맥카시, 5위 러셀 마틴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쿠바 출신의 야스마니 토마스는 6위, 일본의 마에다 켄타는 13위에 자리한 반면 한국 출신 선수들은 25위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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