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ATL 트레이드 성사… SP 밀러-OF 헤이워드 포함 2:2

입력 2014-11-18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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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셸비 밀러(24)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25)가 유니폼을 맞교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란타가 밀러, 타이렐 젠킨스<->헤이워드, 조던 월든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대형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뛰어난 외야수를 확보했다.

또한 애틀란타는 훌리오 테에란-알렉스 우드-마이크 마이너 뿐인 선발 로테이션에 밀러를 추가하며 뛰어난 선발 투수 4명을 확보하게 됐다.

밀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5승과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32경기(31선발)에 등판해 183이닝을 던지며 10승과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는 등 2년차 징크스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젠킨스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뛰어난 슬라이더까지 갖춘 유망주. 이번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헤이워드는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첫 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격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난 2012년과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현역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불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71와 11홈런 58타점 74득점 155안타 출루율 0.351 OPS 0.735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도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왈든은 최고 100마일(시속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셋업맨으로 이번 시즌 5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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