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노리던 미네소타 메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

입력 2016-03-17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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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메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선발 전환을 노렸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트레버 메이(27,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시즌 불펜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NBC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메이는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시작했지만 15차례 등판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그가 얻어낸 평균자책점은 4.37. 이에 그는 지난 7월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메이는 지난 시즌 불펜 투수로서 34⅓이닝을 소화했고 3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을 3.15로 끌어내렸다. 그의 구속 또한 93마일에서 95~96마일로 상승했다. 성공적인 보직 변경이었다.

메이는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3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인 렛 볼링어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이날 메이가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링어는 메이가 선발로 복귀하는 것은 거의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미네소타 지역지인 '파이오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단장(63)은 "그가 미래의 좋은 선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메이는 지난 2014시즌부터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총 58경기 출전 11승 15패 평균자책점 5.11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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