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섯 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루타에 이어 3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2회 첫 타석 포수 파울 플라이,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훌리오 테에란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5경기 만에 터진 안타. 또한 시즌 6호이자 필라델피아 이적 후 두 번째 2루타. 김현수의 안타는 애틀란타 선발 테에란을 강판시켰다.

이어 김현수는 1-5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아롤디스 비스카이노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터뜨렸고, 3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첫 3루타.

이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두 번째 멀티히트. 이후 김현수는 후속 안드레스 블랑코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장타 2방을 터뜨린 김현수는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23와 출루율 0.299 OPS 0.583 등을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애틀란타와의 더블헤더에서 1-9와 2-5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