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SK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입국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했다.

SK 구단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인터뷰룸에서 대형 스크린과 컴퓨터를 활용해 화이트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된 투수 닉 킹엄의 대체선수로 7월 31일 입국한 화이트는 인천 강화군의 주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가격리를 소화하고 있다.

화이트는 “생각보다 격리 기간이 길어 벗어나고 싶다”면서도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반경이 극히 제한돼 있어 TV를 통해 KBO리그 중계를 보는 것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앞으로 보이게 뒤집어서 입고 있거나 손에 들고 응원하는 모습들도 굉장히 신기하다. 한국야구는 익사이팅하다. 지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매일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좋다”고 말했다.

스스로 꼽은 최대 강점은 선구안과 외야의 좌·우중간으로 타격할 수 있는 갭파워다. 그는 “선구안과 변화구 대처 능력, 갭투갭 파워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3가지를 모두 발휘하면 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화이트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1군 데뷔 시점은 18일 또는 1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으로 보고 있다. 박 대행은 “14일에 (화이트의) 자가격리가 끝난다. 15일 잔류군에서 훈련, 16일 자체 청백전을 소화한다”며 “17일 문학에서 훈련한 뒤 18일 퓨처스(2군) 게임에서 괜찮다면 1군 경기가 야간이니 바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 데뷔 시점은 18일 또는 19일이 될 것 같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