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QS 후 3승 요건 채워… 하지만 수비가...

입력 2020-08-2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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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승 요건을 채웠으나 팀 동료의 수비에 울고 웃으며 결국 7이닝 투구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평균자책점은 3.16이다.

류현진은 이닝 수 보다 많은 안타를 맞았으나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수비 실책에 울며 이적 후 최다 이닝 투구를 하지 못했다.

우선 류현진은 1회 랜달 그리칙의 놀라운 호수비가 나오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리칙의 다이빙 캐치가 아니었다면 선제 실점이 나왔을 것이다.

류현진은 이 그리칙의 수비 이후에는 팀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특히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엉성한 수비로 2점을 내줬다.

이 3루 수비는 최초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이후 안타로 정정됐다. 결국 류현진에게 2점의 자책점이 주어졌다.

토론토 수비진은 그리칙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엉성한 모습을 드러냈다. 외야에서의 포구와 송구는 물론 내야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토론토는 2-2로 맞선 7회 공격에서 1점을 얻으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에 류현진은 3승 달성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팀 동료의 수비에 울며 동점을 내줬고, 결국 7회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7이닝 투구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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