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대한탁구협회
대한탁구협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2년 탁구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열고 남녀 각 10명의 선수를 뽑았다. 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2주차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0위 안에 든 남자 장우진(국군체육부대·12위), 정영식(미래에셋증권·15위), 이상수(삼성생명·19위)와 여자 전지희(14위), 서효원(이상 한국마사회·20위)은 실전 없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자 7명, 여자 8명을 최종선발전에서 가려냈다.
5일간 치열했던 선발전 결과 남자 강동수, 황민하(이상 미래에셋증권), 김동현(보람할렐루야), 안재현,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과 여자 김나영, 김별님, 양하은, 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 김하영(대한항공), 유은총, 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이 추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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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 남자 1위를 차지한 조대성은 “경기 자체가 오랜만이라 쉽지 않았다. 내 기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효과를 봤다. 지금의 좋은 감각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1위 이시온은 “1등을 기대하진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세계대회,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들이 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발전은 향후 열릴 파견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두고 경쟁한 무대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 나설 엔트리는 대표팀 내 선발전을 통해 다시 뽑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