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8점·박진철 깜짝 활약’ 오리온, LG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22-03-07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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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5위 오리온과  6위 LG 경기에서 오리온 박진철이 LG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하고 있다. 고양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5위 오리온과 6위 LG 경기에서 오리온 박진철이 LG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하고 있다. 고양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LG와 홈경기에서 이정현의 18점·5리바운드 활약과 4쿼터에만 홀로 9점을 책임진 박진철의 깜짝 공세를 앞세워 81-73으로 이겼다. 오리온(21승22패)은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3연패에 빠진 LG(19승26패)는 공동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 모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식기의 여파는 여전했다. 작은 실수가 겹친 가운데 슛 성공률도 경기 중반까지 떨어졌다.

오리온은 제임스 메이스, LG는 이관희와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1쿼터를 20-17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 들어 한호빈의 3점슛 두 방에 힘입어 흐름을 잃지 않았다. LG는 이에 맞서 서민수의 3점슛과 마레이, 한상혁 등의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레이가 홀로 9점을 넣으며 골밑을 책임진 가운데 서민수가 7점, 이승우가 6점을 보태며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개척했다. 오리온에선 이정현이 3점슛만 세 방을 터트리며 홀로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은 부족했다.

위기의 오리온을 4쿼터에 구한 이는 박진철이었다. 박진철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골밑에선 시원한 덩크슛까지 작렬시키며 오리온의 승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에이스 이대성까지 11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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