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오프 시즌의 최종 승리자로 불리는 코리 시거(28)가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제 몫을 다하며 지난 한 주간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시거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텍사스 이적 후 첫 번째. 앞서 시거는 지난 2019년 9월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또 2016년 6월에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시거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500과 4홈런 9타점 6득점 11안타, 출루율 0.556 OPS 1.601 등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제외하고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가동했고, 9일부터 11일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시거의 성적은 지난주가 시작되기 전 타율 0.230과 OPS 0.716에서 현재 타율 0.245와 OPS 0.773까지 상승했다.
시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10년-3억 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으나 첫 3달 OPS는 0.725에 그쳤다.
하지만 시거는 이달 들어 타율 0.382와 4홈런 10타점, 출루율 0.436 OPS 1.171 등을 기록하며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