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칸스포츠 인터넷 판 캡처.
일본 주요 언론들은 15일 전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르빗슈가 전용기를 타고 규슈의 미야자키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미야자키에 WBC 훈련 캠프를 차린다. 소집일은 16일, 훈련은 17일부터다.
현재 36세인 다르빗슈는 지난 9일 41세가 되는 2028시즌까지 6년간 총액 1억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의 연장계약을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바 있다. 빅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그는 일반항공기가 아닌 전용기 이용으로 빅리거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그는 일본이 우승한 2회 대회 이후 2개 대회를 불참하다 이번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유일한 우승 경험자이자 맏형으로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미일 통산 188승의 오른손 투수인 다르빗슈는 소집일보다 하루 먼저 미야자키로 이동하는 것으로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2023 WBC 일본 대표팀에 뽑힌 '빅리거 5명' 중 미야자키 훈련에 합류하는 선수는 다르빗슈뿐이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는 3월에 일본으로 건너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