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앤더슨은 8일 선발로 준비, 정해영은 아직”

입력 2023-06-06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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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숀 앤더슨,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8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6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29)의 1군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앤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새롭게 합류했다. ‘구위형 투수’ 수집에 열을 올린 KIA는 직구 최고구속이 150㎞가 넘는 우완 앤더슨을 영입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투자했다. 4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ERA) 2.58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면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ERA 7.71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0경기에서 3승5패, ERA 4.12다.

결국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앤더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선발로테이션 소화를 한 차례 쉬게 해주면서 재정비할 시간을 부여했다. 날짜 상으로 앤더슨은 8일 SSG전부터 1군 등판이 가능한데, 김 감독은 해당 날짜에 앤더슨을 곧장 콜업해 선발투수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앤더슨은 8일 1군에 등록해 선발등판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2군에선 훈련 위주로 자기 루틴을 많이 지켰으니까, 기대는 조금 더 된다. 본인도 스스로 좋아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앤더슨과 같은 날짜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우완투수 정해영(22)의 복귀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정해영은) 현재 잔류군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좀더 좋아지면 2군으로 이동해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마무리투수로 출발한 정해영은 엔트리 말소 전까지 20경기에서 3승1패6세이브, ERA 3.44의 성적을 남겼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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