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이윤수,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역대 최저 취업률 47.6%

입력 2023-10-3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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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사진|뉴시스

이윤수. 사진|뉴시스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윤수(20)가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이윤수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참가선수 42명 중 가장 먼저 호명됐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순위에 입각한 사전 구슬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전체 구슬 100개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삼성화재(35개)~KB손해보험(30개)~OK금융그룹(20개)~우리카드(8개)~한국전력(4개)~현대캐피탈(2개)~대한항공(1개)에 배분됐다. 추첨 결과 삼성화재~우리카드~OK금융그룹~대한항공~KB손해보험~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순으로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다만 지난 시즌 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 대한항공의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은 삼성화재, 우리카드의 2라운드 6순위 지명권은 KB손해보험이 각각 행사했다.

이윤수는 지명 전부터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U-20(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달에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경기대의 10년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8월 문경 번패티번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입은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수에 이어 한양대 김형근(우리카드)~인하대 박태성(OK금융그룹)~경기대 양수현(삼성화재)~수성고 윤서진(KB손해보험)~명지대 신성호(한국전력)~충남대 김진영(현대캐피탈)이 차례로 호명됐다.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한 대한항공은 4순위로 홍익대 김준호를 뽑았다. 1라운드에 지명된 7명 중 명지대 신성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얼리 드래프트’ 지원자라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선 전체 42명 중 20명이 지명돼 취업률 47.6%를 기록했다. 2005~2006시즌(56.25%)보다 낮은 역대 최저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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