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에게 1808억 원' LAD의 선택→'결국 실패로?'

입력 2024-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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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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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 투수에게 1억 3500만 달러(약 1808억 원)을 왜 안겼을까.

글래스노우는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는 것.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시즌 2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글래스노우는 허리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내 복귀할 것이라는 언급만 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리 몸이라는 평가 그대로인 것. 전반기에는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후반기 순위 다툼이 한창일 때 자리를 비웠다.

이는 LA 다저스가 글래스노우를 영입한 뒤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안겼을 때부터 언급된 일. 계약 규모가 너무 크다는 반응이 많았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래스노우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차례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지난 8년 동안 지난해 기록한 21경기 선발 등판과 120이닝 투구가 최다 수치. 이번 시즌 22경기 선발 등판 134이닝 투구가 커리어 하이. 또 글래스노우는 이미 30대.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투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큰돈을 덜컥 안긴 LA 다저스. 이는 악몽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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