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 투수에게 1억 3500만 달러(약 1808억 원)을 왜 안겼을까.
글래스노우는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는 것.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 유리 몸이라는 평가 그대로인 것. 전반기에는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후반기 순위 다툼이 한창일 때 자리를 비웠다.
이는 LA 다저스가 글래스노우를 영입한 뒤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안겼을 때부터 언급된 일. 계약 규모가 너무 크다는 반응이 많았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8년 동안 지난해 기록한 21경기 선발 등판과 120이닝 투구가 최다 수치. 이번 시즌 22경기 선발 등판 134이닝 투구가 커리어 하이. 또 글래스노우는 이미 30대.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투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큰돈을 덜컥 안긴 LA 다저스. 이는 악몽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