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케텔 마르테(31)가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애리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마르테는 복귀 후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나선 메릴 켈리가 부상으로 4이닝 만을 소화하고 물러났음에도 타선의 대폭발 속에 14-4 대승을 거뒀다.
마르테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가동한 뒤, 4-0으로 앞선 2회 1타점 적시타로 팀을 보탰다. 또 4회에는 코디 브래드포드에게 홈런을 때렸다.
지난 7일 복귀 후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침묵을 완벽하게 깨뜨린 것. 마르테의 활약은 애리조나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마르테가 이끈 애리조나 타선은 이날 홈런 5방 포함 16안타 14득점하며 텍사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멀티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마르테는 지난달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해 교체됐다. 발목을 다쳤으나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
헤랄도 페르도모-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82승 64패 승률 0.562를 기록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와일드카드 1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선발투수 켈리가 4이닝 만을 던지고 물러나며 4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고, 브래드포드는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