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의 타리 이슨(왼쪽)이 7일(한국시간)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 도중 버디 힐드의 슛을 블로킹하고 있다. 휴스턴에게 일격을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PO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시간)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 시즌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 홈경기에서 96-106으로 패했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골든스테이트는 경기가 없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LA 클리퍼스와 46승32패로 동률을 이뤘다.
4팀은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5~8위에 랭크가 돼 있다. 잔여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각 콘퍼런스 5위와 6위는 PO에 직행 하지만 7위와 8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P.I.T)를 거쳐야 PO 진출을 타진해야 한다. 4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사활을 다해야 한다.
서부 콘퍼런스 4위 덴버 너기츠(47승32패)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덴버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120-125로 덜미를 잡혔다. 4연패에 빠진 덴버는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멤피스에게 0.5경기차로 쫓겼다. 덴버는 5~8위팀들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는 점에서 PO 직행 티켓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동부 콘퍼런스는 포스트시즌(PS) 진출 10개팀이 모두 결정됐다. PO에 직행하는 6팀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필두로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인디애나,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으로 결정됐다. 올랜도 매직, 애틀랜타 호크스, 시카고 불스, 마이애미 히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PO행을 타진한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30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126-99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다시 연승을 시작한 LA 레이커스(48승30패)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뛰어오르는 엄청난 뒷심을 과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