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LG 트윈스 박동원(35)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나눔 올스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박동원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4번의 올스타전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치열한 타격전 끝 박동원의 활약을 앞세운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LG·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드림 올스타(롯데 자이언츠·KT 위즈·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를 8-6으로 제압했다.
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나눔 올스타는 1회초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0-1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1회말 나눔 올스타는 2사 1·2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했다.

그리고 주인공 박동원이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동원참치를 활용해 참치 통조림 모양의 탈을 쓰고 타석으로 걸어왔다. 그는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 상대로 좌월 2점포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나눔 올스타는 2회말 차이를 더욱 벌렸다. 1사 3루에서 대타 이도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1사 1·3루에서 송성문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박동원은 첫 타석 홈런포에 이어 1사 1·3루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 7-1을 만들었다.
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LG 박동원(오른쪽)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6번타자 포수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전|뉴시스

나눔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3회초 구원투수 성영탁이 무사 1루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좌전 2루타,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내줘 실점했다. 1사 3루에서는 디아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총 3점을 허용했다.

나눔 올스타는 6회초 구원투수 하영민이 무사 2루에서 안현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8회초 2사 후 박상원이 안현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7-6까지 따라잡혀 순식간에 1점 차로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대타 김태군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 후 바뀐투수 박영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쳐 8-6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대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대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