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1 챔피언십에서 남자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여자대표팀 신상우 감독 모두 스리백을 주력 전술로 꺼내들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전술의 핵심 키워드로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포백이 일반적인 한국축구의 기본 전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이 같은 공통점은 주목할 만하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최종 3차전에서도 스리백을 유지했다. 김혜리(인천현대제철)를 중심으로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이 좌우에 배치된 수비라인은 중앙을 단단히 지키는 동시에 넓은 측면으로 연결되는 공격 전개에 초점을 맞췄다. 장슬기(경주한수원)와 추효주(오타와 라피드) 윙백에게 공을 찔러주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남자대표팀은 전 경기를 스리백으로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3-0 승), 홍콩(2-0 승), 일본(0-1 패)과의 경기에서 모두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김주성(FC서울), 박승욱(포항 스틸러스), 박진섭(전북 현대)이 주축이 된 수비라인은 기존의 포백 운영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유연한 전술 운영을 시도했다. 홍 감독은 기존에 포백을 주로 사용했던 데 반해, 이번 대회에서는 스리백을 플랜B로 가동하며 전술 다양화를 시도했다.
스리백은 통상적으로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춘 ‘지지 않는 축구’의 전형으로 인식된다. 중앙수비수를 3명 둬 수비 라인을 두텁게 하면서 수비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반면 포백은 2명의 센터백과 전진하는 양쪽 풀백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더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축구 전술의 흐름은 숫자나 전형의 고정 개념에서 벗어나 있다. 경기 중에도 전형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며, 스리백이 오히려 포백보다 더 공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여자대표팀 전력분석관 역시 “스리백과 포백을 계속 혼용하고, 경기 중에도 자연스럽게 바뀐다”며 유동성을 강조했다.
현대 축구에서의 스리백은 단순히 수비적 전술이 아니다. 특히 양쪽 센터백이 하프라인까지 올라서고, 윙백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실질적으로 포백보다 공격 숫자를 더 많이 확보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남녀대표팀 모두 스리백을 선택한 것도 이런 흐름 속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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