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베테랑 타자 한유섬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8월 타율 0.381을 기록하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베테랑 타자 한유섬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8월 타율 0.381을 기록하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 베테랑 타자 한유섬(36)이 8월의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한유섬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6승4무53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연승 흐름이 끊기며 56승4무56패를 마크했다.

SSG는 1회초 공격에서 먼저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닝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자 최지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3번타자 최정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 한유섬.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한유섬. 사진제공|SSG 랜더스

계속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선 5번타자 한유섬이 다시 1타점 적시 좌전안타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최정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이 득점으로 최정은 KBO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KT는 3회말 공격에서 단 한방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드류 스티븐슨이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홈런을 터트렸다. 

SSG는 5회초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첫 타자로 나선 정준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단숨에 득점권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사이 정준재가 홈을 밟아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SSG 한유섬(왼쪽).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한유섬(왼쪽).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는 이후 최지훈, 최정, 에레디아가 3연속 안타를 날려 순식간에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연속 안타는 ‘4’까지 이어졌다. 후속타자 한유섬이 2타점 적시 우전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유섬은 5회초까지 3타석에서 3안타를 날리며 3타점을 홀로 책임졌다. 7회초와 9회초엔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최종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중심 타자 몫을 100% 해냈다. 8월에만 타율 0.381을 기록하고 있다.

SSG는 한유섬의 맹타와 불펜진의 호투로 최종 두 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문승원은 5.2이닝 5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9회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마무리투수 조병현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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