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경력자 한화 요나단 페라자(왼쪽)과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우승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KBO리그 경력자 한화 요나단 페라자(왼쪽)과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우승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기량 발전을 이루고 돌아왔다. KBO리그 우승을 위한 열쇠가 될까.

KBO리그 10개 구단은 2026시즌에 나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기존과 동일한 외국인 선수 3명 선발에 올해 새롭게 추가된 아시아쿼터 1명 영입까지 한 팀당 4명의 선수, 총 40명이 KBO리그서 활약하게 된다.

익숙한 얼굴도 존재한다. 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28)와 두산 베어스가 계약을 체결한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32)이 KBO리그 친정팀으로 재합류했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시즌 122경기서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기록했다. 호성적을 냈지만 좋았던 전반기(65경기·타율 0.312)에 비해 후반기(57경기·타율 0.229) 성적이 떨어져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국을 떠난 페라자는 2025시즌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서 보냈다. 138경기서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OPS 0.901을 기록하며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리며 구단의 MiLB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화는 팀에 부족한 장타 능력을 끌어올리려 한다. 지난해 팀 장타율 5위(0.396), 홈런 6위(116홈런)에 그쳤다.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서 영입한 강백호(27), 2000년대생 최초로 30홈런 고지를 두 번이나 밟은 노시환(26), 페라자 등으로 타선을 재편하려 한다.

플렉센은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쓸 만큼 메이저리그(MLB)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0시즌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21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ERA) 3.01을 기록한 뒤 빅리그로 떠났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 4팀을 거쳤다. 2021년부터 4년간 100이닝 이상 던지며 임팩트를 뽐냈다. 지난해는 컵스 소속으로 21경기 5승1패, ERA 3.09를 기록해 정상 궤도를 찾았다.

두산은 2025시즌 MLB 경력자 콜 어빈(32)이 28경기서 8승12패, ERA 4.48로 부진해 원투펀치 운영에 고민이 많았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플렉센이 지난해 30경기 10승8패, ERA 2.81로 에이스 역할을 한 잭로그(30)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하길 기대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