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이 낭트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원 소속팀 마인츠가 아닌 이전 팀 헨트로 임대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시스

홍현석이 낭트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원 소속팀 마인츠가 아닌 이전 팀 헨트로 임대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유럽파 미드필더 홍현석(27·낭트)이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원 소속팀 마인츠(독일)가 아닌 이전 팀 헨트(벨기에)로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간) “홍현석이 낭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 복귀 대신 친정팀 헨트로 재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홍현석은 2025~2026시즌 마인츠에서 낭트로 임대되며 프랑스 리그앙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18년 현대고 졸업 후 곧장 유럽에 진출했다. 운터하힝(독일), 유니오즈,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헨트를 거쳐 2024~2025시즌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본 마인츠가 손을 내밀었다.

마인츠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임팩트가 적었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23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활약도 아쉬웠다. 낭트 임대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앙서 6경기 284분 소화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5일 브레스트전(0-0 무) 이후론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전력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홍현석에게 헨트행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2023시즌 헨트에 입단해 2시즌동안 벨기에 주필러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04경기에서 18골과 20도움을 기록했다. 왼발잡이에 활동량, 기동력, 기술을 겸비했고 공격형,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빅리그 팀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장 마인츠로 복귀하는 것보다 헨트로 떠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마인츠는 11일 현재 1승6무9패, 승점 9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하위(18위)로 추락했다. 강등권(17~18위) 바로 위의 16위 장크트 파울리(3승3무9패·승점 12)와 승점 차가 적어 희망이 남아있지만 지난달 4일 보 헨릭센 감독(덴마크)이 경질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낭트 임대 전 사노 가이슈(일본)와 이재성 등 경쟁자들에 밀려 고전했던 홍현석이 복귀 후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