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2차 훈련…올림픽최종예선 본격 준비

입력 2015-12-1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울산 강동구장에서 2차 전지훈련 첫 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울산 강동구장에서 2차 전지훈련 첫 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울산 훈련 수비조직력 가다듬기
4차례 연습경기…실전감각 회복


“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7일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하며 일부 선수의 테스트를 마친 신태용 감독은 이날 “울산에선 전술훈련, 4가지 포메이션에 대한 적응도 체크 등 올림픽 최종예선에 대비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최종예선은 토너먼트 대회라 수비도 중요하다. 이전까지 공격에 더 비중을 뒀지만 이번 훈련에선 수비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구상이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5일까지 울산에서 진행될 훈련에서 연습경기를 4차례 잡아놓았다. 유럽파를 제외하고는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어 연습경기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박인혁(프랑크푸르트), 이찬동(광주), 김민혁(사간 도스) 등이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돼 대체자원도 찾아야 한다. 신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 된 팀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대회가 열리는 중동은 환경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선수들이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이후 1개월여 만에 ‘신태용호’에 합류한 류승우(레버쿠젠)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거의 없지만 대표팀 합류에 대비해 충분히 훈련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신태용호에 재승선한 권창훈(수원)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무릎이 완벽하지 않아 몸을 잘 만드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