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에이로드, 700호 홈런 신호탄?… 시범경기 첫 아치

입력 2016-03-04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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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개인 통산 700홈런에 단 13개만을 남겨놓은 현역 홈런 1위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로드리게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0-1로 뒤진 1회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아담 모건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

이후 로드리게스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3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뉴욕 양키스는 1회 로드리게스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역전했으나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필라델피아에 4-13으로 크게 패했다.

로드리게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 21년간 700개 가까운 홈런을 날렸으나 금지약물 파동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통산 21년간 2719경기에서 687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700홈런을 뛰어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홈런을 때려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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