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스포츠동아DB
“전체적으로 샷이 좋았다.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고 끝을 낸 게 가장 만족스럽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 16개의 클럽을 들고 다닌다. 코스의 상황에 따라 이 가운데 14개를 선택한다. 오늘은 바람을 의식해서 우드를 4개 들고 왔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세컨드 샷에서 우드를 잡은 곳이 하나도 없다. 내일부터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오늘 타수를 많이 줄여 놓아 다행이다. 생각대로 잘 됐다.”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초아, 커와 함께 플레이했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세 명이 함께 플레이한 건 처음이다.”
“올해의 선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난 6월, 웨그먼스LPGA 우승 이후 상금랭킹 1위에 올랐을 때는 그런 생각을 조금 했었는데,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신인으로 올 시즌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의 선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오초아는 오늘 퍼팅이 잘 되지 않는 듯 보였다.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운 정도였다. 자기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속이 좀 상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생각이다. 일본, 멕시코, 미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영종도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