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년 만에 어머니의 나라 태국을 방문한다고 29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다음 달 8일 태국을 방문하는 우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태국을 방문했을 때 태국 국민의 환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제는 그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즈는 8일 병상에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을 방문한 뒤 폴 케이시(잉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과 함께 자선 스킨스게임(총상금 30만 달러)에 참가한다. 스킨스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태국 국왕의 쾌유를 비는 뜻으로 분홍색 셔츠를 입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