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日 오릭스 테스트 OK!

입력 2011-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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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테스트 합격…새 야구인생 도전
구단 관계자 “영입 가능성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 출신 백차승(31)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새로운 야구인생에 도전한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1일 ‘오릭스 메이저리그 16승팔 테스트생 획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릭스는 가을 캠프에 테스트 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의 백차승 투수를 획득하는 방침을 굳혔다’면서 ‘캠프 2일째인 7일 첫 불펜피칭에서 직구 최고구속은 142km에 머물렀지만 발군의 제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무라야마 구단 본부장의 긍정적인 영입 코멘트와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16승 오른팔이 새로운 전력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릭스의 나카무라 준 편성부 과장은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다”고 말해 백차승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

청소년 대표 출신의 우완 강속구 투수 백차승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8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뒤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 등판해 16승18패, 방어율 4.82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2009년 10월 마지막팀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다. 이후 미국 독립리그에서 기회를 엿보다 이번에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오릭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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