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한화 시즌 첫 3연승…한대화 야구 자리 잡나

입력 2010-05-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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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 - 8한화 (청주)
한화가 11일부터 진행된 LG와의 청주 3연전을 모조리 휩쓸었다. 이번 청주 시리즈에 앞서 올 시즌 한화는 2연승만 2차례 기록했을 뿐이었다.

이번에 시즌 처음 3연승은 물론 특정팀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내용도 좋았다. 11일에는 에이스 류현진이 1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9이닝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에이스의 역투에 잠자던 독수리의 승부욕과 자신감이 살아난 게 사실이다.

12일에는 8-7 케네디스코어로 이겼다. 물론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점은 불만족스러운 부분. 그러나 뒤집어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낸 점은 고무적이다. 오히려 팀 리빌딩에 나선 한화에게는 박빙의 승부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단련효과가 생겼다. 그리고 13일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기까지 했다. 한대화(사진)야구가 자리 잡는 것일까. 아직 8위지만 5위 롯데와는 2.5게임차에 불과하다.

청주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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