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모래에 선 긋고 뒤땅을 노려 쳐라

입력 2012-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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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벙커샷 연습방법

목표지점 공략시 공 직접 노리면 홈런성 미스샷
그립, 몸 중앙서 왼쪽으로 살짝 약간 치우친 위치
에그플라이 탈출은 클럽페이스 닫은 상태서 스윙


벙커샷을 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연습이다. 연습 없이 절대로 벙커샷을 잘할 수 없다. 실수를 줄이면서 안전하고 쉽게 벙커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연습방법을 배워보자.

먼저 일정하게 뒤땅을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래 위에 공을 내려놓고 클럽으로 가격할 지점에 선을 그어 놓는다. 벙커샷에서 실수가 많은 골퍼들을 보면 공략해야 할 지점을 바라보지 않고 공을 보고 스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성’ 미스샷이 자주 나오게 된다.

“벙커샷은 공을 직접 가격하는 게 아니다. 공 뒤를 때려 모래가 폭발하면서 공이 떠오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하게 뒤땅을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확한 목표 없이 단순하게 공을 퍼 올려야한다는 생각은 실수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다음은 그립의 위치다. 몸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오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지나치게 왼쪽에 치우쳐 있으면 클럽 페이스가 더 많이 열리기 때문에 모래를 얇게 떠내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벙커샷을 할 때 유독 홈런성 타구가 많이 나오는 골퍼라면 그립의 위치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에그 프라이(공이 모래에 깊숙하게 박혀 있는 상태) 탈출법이다. 이럴 때는 아주 심각한 뒤땅을 쳐야 한다. 디보트(클럽 헤드가 지나간 자국)의 모양을 봤을 때 짧으면서 더 깊이 파여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벙커샷처럼 클럽 페이스를 많이 열어 두는 것보다 오히려 약간 닫고 스윙하는 게 좋다. 이유는 더 많은 양의 모래를 퍼야 하기 때문이다. 스윙은 더 빠르고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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