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유캔두잇 체조’로 건강 유캔두잇!

입력 2012-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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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피트니스 뮤직’을 선보인 가수 유리(왼쪽 사진 중 왼쪽)가 인기 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노래에 23개의 운동 동작을 담은 ‘유캔두잇’의 한 장면. 사진제공|GF뮤직

스타 트레이너 숀리와 손잡고 건강전도사로…가수 유리

“노래는 부업” 말 할 정도로 운동 마니아
피트니스 뮤직 ‘유캔두잇’ 전파에 구슬땀
“국민체조 같이 전국민 따라하는게 소망”


가수 유리는 요즘 본업인 노래보다 ‘건강 전도사’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TV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한 ‘스타 피트니스 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손을 잡고 세계 최초로 ‘피트니스 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것이다. ‘피트니스 뮤직’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과 운동이라는 의미에서 ‘힐링 콜라보레이션’이라고도 부른다.

유리는 그동안 ‘슬픈 영혼’, ‘가슴아 제발’ 등의 노래로 사랑을 받았다. 노래도 노래지만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도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리는 농담삼아 “노래는 부업”이라고 말 할 정도의 운동 마니아다. 어지간한 운동은 다 잘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일주일에 두세 번 산에 오를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또 아침에 눈을 뜨면 러닝머신(트래드 밀)을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유리와 숀리가 내놓은 피트니스 뮤직은 ‘유캔두잇’(U can do it)이라는 음악에 맞춰 3분간 몸을 움직이는 건강 음악이다. 유리의 부탁으로 가수 휘성이 작곡을 했고, 여기에 숀리가 23개의 동작을 넣어 춤을 만들었다.

“3분짜리 음악이지만 굉장히 운동량이 많아요. 한 번 따라 하면 150칼로리가 소모되죠. 하루에 다섯 번씩만 하면 한달에 3∼5kg을 감량할 수 있어요.”

물론 영상을 보면서 정확한 자세로 따라 해야 효과가 있다. 노래에 맞춰 연이어 다섯 번, 약 15분 정도를 함께 하면 대략 0.5kg이 줄어든다. 힘이 들면 나누어 해도 괜찮다.

아저씨 뱃살제거, 아가씨 몸매관리, 노인 척추교정, 아이들의 성장판 발달에 도움이 되는 만병통치 건강음악이라고 한다.

유리는 “엘리베이터 안 타기 등 생활 속의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기’를 표방하는 7330 캠페인과 일맥상통하는 얘기이다. ‘유캔두잇’은 3분의 짧은 노래 안에 생활 운동이 꽉꽉 채워져 있다.

숀리 역시 “담배, 술, 암보다 더 큰 병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유리의 소망은 ‘유캔두잇’이 제2의 국민체조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교, 유치원 등 어디든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달려가 ‘유캔두잇’을 전파하고 있다. 방문 장소를 늘려 올해 안으로 ‘한달에 100군데’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전 국민이 ‘말춤’을 추듯 ‘유캔두잇’ 체조를 음악에 맞춰 할 수 있게 하고 싶단다.

“누구나 살이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어요. 유캔두잇! 운동이 진정한 힐링의 시작입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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