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SK가 KCC를 84-52, 무려 32점 차로 꺾고 SK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문경은감독 “팀워크 최고…7연승 GO”
모비스와 선두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SK가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KCC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84-52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로써 15승4패로 모비스(14승4패)를 0.5게임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감독 입장에서 매우 든든하다”며 흐뭇해하고는 “아직 강팀이 되기까지 해야 할 게 많지만, 연승을 달리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강점은 살리고, 높이 등의 단점은 보완하며 7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SK는 김선형, 박상오, 최부경, 김민수, 에런 헤인즈 등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 수비와 속공을 앞세워 ‘신바람 농구’를 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모비스다. 모비스도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선두경쟁을 오리무중으로 몰아가고 있다.
문 감독도 “가장 견제되는 팀은 역시 모비스다. 떨어지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유재학 감독님의 전술이 대단해 2배로 연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SK와 모비스는 2라운드까지 상대전적에서도 1승1패로 팽팽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