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44)의 동상이 세워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은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베르캄프의 동상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로써 베르캄프는 티에리 앙리, 토니 아담스, 허버트 채프먼에 이은 역대 4번째로 동상이 건립된 아스널 선수가 됐다.
베르캄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척 기쁘다.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결정”이라면서 “자랑스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아스널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내 인생의 큰 부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르캄프는 1986-87시즌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데뷔했다. 베르캄프는 1995-96시즌 아스널로 이적, 2005-06시즌 후 은퇴할 때까지 뛰면서 315경기에서 87골 1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전설로 남았다.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도 그의 커리어를 빛내준다. 베르캄프는 2007년 영국 축구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