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S 악령, 다저스까지 덮쳐… 위드로 수술 진단

입력 2014-05-30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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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크리스 위드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젊은 투수들에 대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의 악령이 결국 LA 다저스까지 덮쳤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30일(한국시각) 오른손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25)가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위드로는 오른쪽 팔꿈치 진단 결과 토미 존 서저리를 권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위드로는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 투수로 이번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21 1/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6홀드와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 22일 류현진(27)의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신인 시절이던 지난해에는 26경기에 등판해 34 2/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4홀드와 평균자책점 2.60으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위드로가 진단 결과대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다면,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최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위드로가 수술을 받으며 이탈한다면, LA 다저스의 불펜에서는 브랜든 리그(31)와 브라이언 윌슨(32)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위드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많은 젊은 투수가 똑같은 수술을 받았다.크리스 메들렌(29), 제로드 파커(26), 패트릭 코빈(25), 호세 페르난데스(22) 등 수 많은 젊고 유능한 투수들이 팔꿈치 부상을 겪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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