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세 번의 도전 끝에 정상… ‘AL MVP’ 만장일치 수상

입력 2014-11-14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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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지난 2년 간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트라웃. 세 번의 도전 끝에 끝내 최고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87와 36홈런 111타점 115득점 173안타 출루율 0.377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타점-득점왕.

이 성적을 바탕으로 트라웃은 신인왕에 올랐던 2012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또한 트라웃은 이날 마지막 남은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수상하며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타자’ 자리에 우뚝 섰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트라웃은 1위표 총 30장 중 30장을 모두 얻으며 420점으로 2위 빅터 마르티네스를 191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마르티네스는 2위표 16장, 3위표 4장 등을 얻으며 221점으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클 브랜틀 리가 2위표 8장, 3위표 6장 등을 얻어 3위에 자리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을 펼친 호세 어브레유는 2위표 1장 등을 얻으며 4위를 차지했고, 투수로는 2위표 2장 등을 얻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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