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스탠튼, 마이애미와 10년 간 3억 달러 계약 논의

입력 2014-11-14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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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이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계약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스탠튼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총액인 3억 달러짜리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0년간 3억 달러. 연평균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다. 이는 미겔 카브레라의 10년간 총액 2억 9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수치.

그 동안 마이애미는 선수 팔아치우기에 급급했지만 스탠튼과 마운드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의 재계약에는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스탠튼은 LA 다저스 등으로의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간판 프렌차이즈 스타가 필요하다는 마이애미 구단의 입장과 함께 계약 논의를 하게 됐다.

스탠튼은 지난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첫 해 22홈런을 때려내며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스탠튼은 2011년 34홈런, 2012년 37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문제는 부상이었다. 스탠튼은 지난해 116경기에만 나서며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스탠튼은 이번 시즌 막바지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 결장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이상 없이 145경기에 출전해 37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타석에서의 정확성은 최정상급에 미치지 못하나 파워만큼은 최고.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보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50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역 최고의 파워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스탠튼. 홈런=돈이라는 공식 아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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