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노스케. ⓒGettyimages멀티비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타자 아베 신노스케(35)가 다가올 2015시즌에도 안된다면 은퇴를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일 “포지션 변경을 선언한 아베가 2015시즌을 앞두고 은퇴도 불사한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베는 니이가타 시내에서 열린 토크쇼에 참가해 약 700 명의 팬들 앞에서 “2015시즌에 심기일전해도 안된다면 그만둘 생각으로 해보려한다”고 선언했다.
이 매체는 “내년이면 프로 15년째에 접어드는 아베가 은퇴 뉘앙스를 풍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루수로 전향한 것에 대한 비장한 결의의 표현 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베는 “정말 야구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굉장히 큰 계기가 됐고 내 또 다른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는 “야구 인생 뒤 몇 년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후회가 없다. 타격이 되지 않는다면 그만둘 각오로 1루수로 전향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베는 “프로 감독이나 코치가 되는 것은 선택된 사람밖에 할 수 없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며 “내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제대로 다시 확인했다.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오는 2015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