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첼더, 로이스에 레알행 추천 “바르사보다 세계적인 클럽”

입력 2014-12-18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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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토프 메첼더(34)가 후배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조언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현지시각) 메첼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첼더는 로이스에게 “만약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두 팀 중 골라야한다면 난 레알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하겠다”고 밝혔다. 메첼더는 지난 2007-08시즌부터 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은 바 있다. 이후 2013년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메첼더는 그에 대한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더 세계적인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를 의미할 뿐”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지역색이 뚜렷하고 편협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를 통해 육성한 유스 선수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첼더는 레알 마드리드 1군 스쿼드 한 자리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인정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에 자리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로이스가 뛰기에 적합한 클럽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08시즌 로트 바이스 알렌을 거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빛을 본 로이스는 2012-13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99경기 47골을 넣으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일련의 활약을 통해 그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 역시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로이스의 계약은 오는 2017년까지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도르트문트와 계약 연장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해 그의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가 과연 독일을 떠나 빅클럽으로 이적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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