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 1위, ‘오토바이’…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 느끼게 해

입력 2015-02-05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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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도로 위 무법자 1위'

도로 위 무법자 1위는 ‘오토바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일경제신문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을 느끼게 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오토바이를 1위로 꼽았다.

이는 이륜차들이 차로와 인도를 무법 질주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오토바이에 이어 택시(26.3%), 화물차(20.2%), 버스(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들이 '빨리빨리'를 외치며 차로와 인도를 무법 질주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한국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 관련사고 건수가 늘면서 관련 보험금이 지급된 규모는 2011년 882억 원에서 2013년 978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업체별 통계가 취합된 3분기까지 775억 원(6만1140건)이 지급돼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사상 첫 1000억 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한편 도로 위 무법자 1위에 선정된 오토바이에 이어 사고 위험을 높이는 존재로 인식된 택시에서 응답자들은 과속 등의 법규 위반(40.4%), 승차 거부(34.5%)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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