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새벽 클리블랜드전 선발 등판… 클루버와 맞대결

입력 2015-03-20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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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29)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벡 랜치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과 18일 두 차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던졌다. 이번에는 4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류현진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로테이션 상으로 볼 때 클루버와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클루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클루버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5 2/3이닝을 던지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와 탈삼진 269개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

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클루버는 연말 시상식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29·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로 거듭난 클루버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관심거리가 또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지만 LA 다저스 구단 방침에 따라 타석에도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돈 매팅리 감독이 언급한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번 시범경기 들어 20일까지 8승 3패 승률 0.727을 기록하며 캑터스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선두는 마이애미 말린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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