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8호’ 쾅…타율 0.326

입력 2015-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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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소프트뱅크, 라쿠텐에 3-4 역전패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18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7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1타수 1안타(홈런) 3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326으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팀은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서 라쿠텐 우완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4구째를 통타해 선제 좌월2점홈런을 뽑았다. 지난달 19일 니혼햄전 이후 18일 만에 터트린 시즌 18호 아치였다.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도 55개로 늘었다.

라쿠텐은 타격감이 올라온 이대호와 이후 정면승부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얻었다. 2번째 타석이었던 4회 무사 1·3루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어줬고,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도 또 한 번 4구를 기록했다. 3-4로 뒤진 8회 2사 후 4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역시 걸어서 1루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은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3으로 패함에 따라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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