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발판 놓은 강정호

입력 2015-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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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SD전 9회 결정적 안타 승리로 이어져

4번타자로 돌아온 강정호(28·피츠버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1루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구원투수 브랜든 마우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97마일(156km)짜리 강속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이어진 1사 1·2루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주자 앤드루 매커친이 3루까지 갔고, 강정호는 이후 무관심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6번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듯 내야를 꿰뚫는 끝내기 우중간안타를 때려 피츠버그가 2-1 의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조시 해리슨이 왼쪽 엄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이날 주전 3루수로 선발출장한 강정호는 앞선 3차례 타석에선 안타를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제임스 실즈를 상대로 투수 땅볼(2회), 루킹 삼진(4회), 우익수 플라이(7회)에 그쳤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결정적 안타를 날리며 끝내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조금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올리며 48승3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킨 반면 샌디에이고(39승46패)는 3연패에 빠졌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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