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홈런 1위’ MIA 스탠튼, 손 이상 無… 8월 초 복귀

입력 2015-07-2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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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런왕 2연패를 노리다 불의의 부상을 당한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의 손이 스윙을 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제 스탠튼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기 위한 스윙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됐던 8월 초에는 다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스탠튼은 "배트를 다시 쥔 이후 손바닥을 다시 열어야 하는 일(재수술)이 발생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이는 부상 후 20일이 넘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이자 타점 3위의 기록. 스탠튼이 이번 시즌 전반기 얼마나 뛰어난 기록을 남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는 브라이스 하퍼이며, 타점은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스탠튼의 홈런왕 2연패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8월 초 부상에서 복귀한 뒤 타격 컨디션이 좋다면 호쾌한 홈런포를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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