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흥복 씨는 3일 각 언론사들에 딸 장윤정에 대한 당부 메일과 두 사람이 다정하게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육 씨의 메일에 따르면 “연말이 되면 트로트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린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라며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모두 나의 내 불찰이고 잘못이다”고 말을 이어갔다.
또 육씨는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본다”면서 “윤정이에게 아무 잘못도 없다. 그 아이에겐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이니 관심을 부탁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육 씨는 장윤정 전 소속사를 상대로 빌려간 7억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지난해 7월 동생 장씨를 상대로 한 억대의 반환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장윤정 모친 입장 전문>
장윤정 애미 육흥복입니다. 기사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립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입니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정이가 얼마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 눈물로 호소합니다.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윤정 모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