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 네이선, DET와 옵션 실행 실패… 은퇴 기로

입력 2015-11-04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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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이선. ⓒGettyimages멀티비츠

조 네이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만 나선 베테랑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41)이 옵션 실행에 실패하며 선수 은퇴 기로에 섰다.

디트로이트는 4일(한국시각) 네이선과의 2016시즌 1년 간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다.

앞서 네이선은 지난 4월 초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쳤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네이선은 정밀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네이선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통상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다.

네이선은 지난 15년간 377세이브를 따낸 정상급 마무리 투수지만, 오는 2016시즌에 42세가 된다. 또한 팔꿈치 수술 전력까지 있다.

따라서 네이선은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이선은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35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4.81에 이르렀다.

네이선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6회에 선정된 바 있다. 통산 37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3년 연속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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